5) 상담 기법을 적절한 시점에서 사용하라
상담자가 어떤 반응과 기법을 언제 사용하여 내담자를 조력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경험이 많은 상담 전문가는 상담이나 심리치료가 과학이면서 예술임을 강조한다. 상담 전문직이 과학이면서 예술임을 강조하는 이유는 상담 기법 적용의 시점과 관련된다. 효과적인 상담자는 전체적 조망 속에서 조화의 미를 창조해 내는 예술가처럼 상담기법 적용의 적절한 시점을 파악하여 내담자를 조력한다. 예를 들면, 상담자들은 일반적으로 관심 갖기와 공감에 의한 충분한 지지하기를 바탕으로 내담자와의 상담 관계가 형성된 후에 직면시키기 기법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상담자가 어떤 반응 기술이나 상담기법 적용의 적절한 시점을 터득하기 위해서는 내담자와의 상담 경험을 많이 쌓는 것이 최선이다. 그리고 상담 회기를 가끔 녹음하거나 촬영하여 틈틈이 자신의 반응이나 기법이 적절한 시점에서 바람직하게 이루어졌는가를 확인해 보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이 힘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런 방법이 자신의 상담 기술 향상을 위해 가장 좋은 피드백을 제공한다는 것을 명심하라.
6) 현재 진행되는 경험을 다루라고 홍보
대부분의 상담자는 '지금-여기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즉, 상담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내담자에게 현재 진행되는 경험을 알아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것은 상담자가 내담자의 모든 문제를 현재로 가져와서 다룬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담자가 과거에 가졌던 중요한 일들이나 미래에 일어날 일들을 현재로 가져와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과거는 '기억 속의 현재'이며 미래는 '기대 속의 현재'이다. 따라서 우리에게 오직 현재만이 존재한다. 이런 점에서 선사들은 "삶은 영원한 현재이다."라고 말하곤 한다. 우리는 과거에 일어난 중요했던 일들을 기억하고 있지만 별로 의미가 없었던 일들은 기억하지 못한다. 그리고 미래에 일어날 중요한 일들에 대해 예견하며 기대 불안을 경험한다. 내담자가 기억하는 사건들이 시간상으로 과거에 일어났지만 그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면 그것은 '기억 속의 현재'이다. 마찬가지로 내담자가 기대하는 미래의 일들이 그에게 아직 일어나지 않았지만 영향을 주고 있다면 그것은 '기대 속의 현재'이다. 따라서 상담자가 초점을 두고 다루어야 할 내담자의 문제는 그가 현재 경험하고 있다.
7) 대부분의 상담 기법이 역설적임을 명심하라
상담의 궁극적 목적은 내담자가 원하고 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그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내담자의 비합리적 사고를 합리적 사고로, 부적절한 정서를 적절한 정서로, 자기파괴 행동을 건설적 행동으로 바꾸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내담자의 부정적인 측면을 긍정적인 측면으로 바꾸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상담을 통한 내담자의 변화는 부정적인 것 내에서의 정도의 변화를 의미하는 일차적 변화가 아니라 부정적 차원에서 긍정적 차원으로 변화하는 이차적 변화이다.
상담자가 문제를 가진 내담자로 하여금 그의 의도에 상반되는 행동을 하게 함으로써 문제해결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변화를 위한 역설이다. 예를 들면, 심한 발표 불안으로 고통받는 내담자는 발표 불안을 느끼지 않으려고 발표 상황을 회피하거나 도피하는 행동을 한다. 이러한 회피행동을 하는 그의 주요한 의도는 발표불안을 줄이거나 느끼지 않는 것이다. 상담자가 내담자의 의도와 상반되는 처방인 발표불안을 더욱 강하게 체험하도록 하는 것은 내담자의 입장에서 보면 역설이다. 이러한 처방은 내담자를 곤혹스러운 딜레마에 빠지게 한다. 하지만 이러한 처방을 통해 상담자는 발표상 황에서 도피하는 내담자의 악순환 습관을 바꾸도록 한다. 즉, 상담자는 내담자가 갖는 문제나 증상을 처방함으로써 그가 의도적으로 회피해 온 상황에 직면하도록 한다.
상담자들이 사용하는 대부분의 기법이 역설적인 이유는 내담자를 카오스 상태에 빠지게 하여 새로운 관점에서 자신의 감정, 생각, 행동을 이해하게 하기 때문이다.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사용하는 역설적 상담 기법은 그가 새로운 관점과 경험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한다. 요약하면 상담자는 역설을 통해 어떤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내담자에게 그러한 행동을 더욱 하도록, 어떤 감정을 느끼지 않으려고 하는 내담자에게 그러한 감정을 더 느끼도록, 어떤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내담자에게 그러한 생각을 더욱 하도록 함으로써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행동, 감정, 생각을 갖도록 한다.
8) 내담자를 끊임없이 격려하라
우리는 누구나 살아가면서 어렵고 힘든 일을 많이 경험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어려운 일에 맞서 참고 헤쳐 온 자신을 생각하면서 대견스러워한다. 우리는 또한 앞으로도 어려운 일들을 마주치리라는 것을 예견한다. 부적응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심리적으로 낙담한 상태에 있다. 또한 심리적인 문제를 가진 대부분의 내담자는 낙담하여 좌절한 상태에서 상담을 찾는다. 자신에게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포기한 상태에서 조력을 요청한다.
내담자를 조력하는 개인심리학 상담 방법으로 '격려 치료'가 있다. 격려 치료에서 상담자의 주요한 역할은 낙담한 내담자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것이다. 격려치료에서 보면 심리적으로 문제를 가진 사람은 용기를 잃고 낙담한 사람이다. 우리는 각자 크고 작은 많은 어려움에 부딪히며 삶을 영위한다. 사람들을 크게 두 분류로 나누면, 어려움에 포기하고 용기를 잃고 낙담한 사람들과 자신이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도 좌절하지 않고 용기를 가진 사람들로 구분할 수 있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라면 끊임없이 자신을 격려하면서 용기를 잃지 않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심리적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이라면 용기를 잃고 자신감과 책임감을 상실한 낙담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에 중요한 것은 용기를 갖게 하는 격려이다. 상담자는 격려를 통해 내담자가 '내가 할 수 있다 자신감과 '그것은 내 책임이다."는 책임감을 갖게 한다. 어떤 어려움에도 좌절하지 않는 용기를 가진 사람은 강한 인내심을 가진다. 상담자는 내담자를 격려하고, 격려하고, 또 격려하면서 그들의 가슴에 용기를 불어넣는 것이 필요하다.
격려는 내담자에게 아무리 힘이 들더라도 용기를 잃지 않도록 북돋는 것이다. 격려는 칭찬과 질적으로 다른 개념이다. 칭찬은 인간의 수행 결과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하지만 격려는 수행의 결과보다는 수행 그 자체와 인간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그의 삶의 추진력을 잃지 않도록 용기를 불어넣는 것이다. 따라서 내담자가 삶이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헤쳐갈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 주는 상담자의 격려는 내담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다. 상담자여 내담자를 격려하고 또 격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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