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치료의 이해

인지치료는 역기능적 사고 패턴을 발견해서 도전하여 변환시키는 것을 추구한다. 상담자와 내담자는 협동적 경험주의를 통해 자동적 사고를 행동적 실험을 통해 검증할 수 있고 논리적으로 철저하게 조사할 수 있는 가설로서 다룬다. 상담자는 내담자와 협동적 대화를 하는 질문 기법을 사용한다. 이러한 대화에서 상담자가 묻는 일련의 질문은 자기, 경험, 미래에 대한 내담자의 주장을 도전하게 한다. 소크라테스 대화는 유도된 발견이라고도 한다. 즉, 상담자는 내담자가 신념에 도전하도록 가지고 있는 정보를 사용하는 일련의 질문함으로써 새로운 사고와 행동 방식을 발견하도록 그를 지도한다. 따라서 인지치료를 받는 내담자는 직접적으로 철학적 체계가 주입되지 않고 그가 스스로 진리 탐구자가 되도록 이끌어진다

 인지치료의 과정은 비교적 직접적인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보통 시간제한을 두며 4~14회기로 진행된다. 각 회기는 영향과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주의 깊게 계획되고 구조화된다. 내담자는 보통 치료가 시작되기 전에 검사 질문지와 최초 면접 질문지가 실시된다. 상담자는 첫 회기를 시작하기 전에 이러한 질문지의 결과를 검토한다.

각 회기는 명확한 목표와 다룰 주제를 가진다.

 

1. 내담자에게 의미가 있는 주제를 설정하라.

2. 내담자의 기분을 확인하고 그것의 강도를 측정하라.

3. 호소하는 문제를 확인하고 검토하라.

4. 치료에 대한 내담자의 기대를 확인하라.

5. 내담자에게 인지치료에 대해서 그리고 내담자의 역할에 대해서 가르쳐라.

6. 내담자의 어려움과 진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라.

7. 목표를 설정하라.

8. 회기 간에 할 과제와 숙제를 제공하라.

9. 회기를 요약하라.

10. 내담자로부터 회기에 대한 피드백을 들어라.

 

이러한 초기 회기를 통해 상담자는 치료적 동맹의 발달을 증진하고 현실적 희망과 낙관주의를 격려하면서 신뢰와 협동적 태도를 형성한다. 뒤따르는 회기들도 유사한 구조로 진행된다. 회기는 전형적으로 변화에 초점을 둔 내담자의 기분에 대한 평가로 시작된다.

인지 치료자는 내담자에게 회기 구조의 본질과 목적을 확실하게 설명한다. 내담자는 그러한 회기 구조가 확실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내담자는 기대되는 것을 알며 이러한 계획이 그에게 도움이 되리라는 것을 믿는다

 

 상담 기법

다양한 인지치료 기법이 내담자가 목표를 달성하도록 조력하는 데 사용된다. 어떤 기법은 자동적 사고를 끌어내고 도전하는 데 사용되며 다른 기법들은 부적응적 가정이나 비효과적 인지 도식을 발견하여 변화시키는 데 사용된다. 인지치료의 일반적 접근은 자동적 사고나 비합리적 신념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실험이나 논리적 분석을 통해 그러한 것을 조사하는 것이다. 인지치료자는 또한 내담자의 감정과 행동을 돕는 기법도 사용한다. 여기서는 내담자의 부적절한 사고 패턴을 돕는 데 자주 사용되는 여덟 가지 기법을 살펴보고자 한다

 

1) 특별한 의미 이해하기

다른 단어들은 자동적 사고와 인지 도식에 의존해서 개인에게 다른 의미를 가진다. 흔히 상담자는 내담자가 사용하는 어떤 단어가 의미하는 바를 안다고 가정하는데, 그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예를 들면, 우울한 사람은 자주 '당황한' '패배자' '우울한 '죽고 싶은' 등과 같은 애매한 단어들을 사용하곤 한다. 따라서 이러한 단어의 의미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내담자에게 질문하는 것은 상담자와 내담자에게 내담자의 사고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2) 절대성에 도전하기

내담자는 자주 "직장에 있는 모든 사람은 나보다 영리해요."와 같은 극단적 진술을 통해 자신의 고통을 나타낸다. 이러한 진술은 '모든 사람' '언제나' '결코' '항상' 등과 같은 단어를 내포한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보다 정확하게 절대성 진술을 제시하도록 그러한 진술에 질문하거나 도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어떤 절대성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가를 파악하여 내담자에게 도전하여 그러한 생각이 잘못임을 깨닫게 한다.

 

3) 재귀인 하기

내담자는 자신이 상황이나 사건에 대한 책임이 거의 없는 경우에 그러한 상황이나 사건의 책임을 자신에게 귀인 시킬 수 있다. 자신을 비난함으로써 내담자는 많은 죄의식을 느끼거나 심한 우울을 느낄 수 있다. 상담자는 재귀인하기 기법을 사용해서 내담자가 사건의 책임을 정당하게 하도록 조력한다. 즉, 내담자가 부적절한 귀인으로 인해 받는 고통에서 탈피할 수 있도록 정확한 인과관계에서 자신의 책임 여부를 파악하도록 조력한다.

 

4) 인지 왜곡 명명하기

내담자가 사용하는 인지 왜곡이 흑백논리, 과한 일반화, 선택적 추상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인지왜곡 중 어떤 것에 해당하는지 명명하도록 하는 것이다. 인지왜곡 명명하기는 내담자가 자신의 추론을 방해하는 자동적 사고를 범주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어머니가 항상 자기를 비판한다고 믿는 내담자에게 이것이 어떤 왜곡인지, 그가 어머니의 행동을 과하게 일반화하고 있는지에 대해 질문해 보도록 요청할 수 있다.

 

5) 흑백논리 도전하기

내담자는 가끔 어떤 일들을 흑백논리로써 기술한다. 예를 들면, 자기 성적 평균이 A 학점이 안 되면 파국이라고 생각하는 내담자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상담자는 이런 경우에 측정하기라는 과정을 사용해서 이분법적 범주화를 연속선상의 측정으로 변환시킨다. 이렇게 하면 학점은 정도의 다양성에서 보여 질 수 있다. 내담자는 연속선상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함으로써 흑백논리나 이분법적 사고에서 비롯된 파국적 결과에 낙 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